부산시·국힘 부산시당, 해양허브도시 9대 과제 정부 건의

부산시·국힘 부산시당, 해양허브도시 9대 과제 정부 건의

기사승인 2025-11-19 18:56:52
국회에서 발언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9대 필수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부산시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첫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국회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공동으로 대정부 건의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주최하고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기본 주제 아래 지역 발전 전략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연계하고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렸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및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국회의원, 박형준 시장, 민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 실행계획을 공유하고 민·관·정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세미나 종료 뒤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박형준 시장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대정부 건의과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건의 과제에는 가덕도 신공항 적기 개항,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통과 , 해수부 기능 강화 및 해양 공공기관 이전,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 부산 유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극항로 선도도시를 위한 기반 구축, 해사전문법원 부산 개원, 유엔 해양총회 부산 유치, 국제해운거래소 부산 설립 등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시급히 이행돼야 할 9건의 필수과제가 포함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는 정부에 건의할 주요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반영 및 예산 확보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는 다음 달 중 2·3회차 릴레이 세미나를 국회에서 열 예정이다. 

시는 릴레이 세미나가 부산의 미래전략을 국가정책으로 공식화하는 과정의 핵심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은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성장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비전"이라며 "앞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부산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부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충분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모든 준비를 마쳤고 여기에 국회·정부·민간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과 K-해양강국 실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전략인 만큼 앞으로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