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서 대통령표창 수상

KAI,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서 대통령표창 수상

선제적 품질관리·항공우주 품질 표준 제시 공로 인정

기사승인 2025-11-20 16:32:09 업데이트 2025-11-20 17:07:56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경영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김대자 원장과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회장을 비롯해 품질경영 유공자로 선정된 산업 관계자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을 포함해 총 487점의 품질경영 유공 포상이 수여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 진흥 행사로,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업·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KAI는 이번 대회에서 국가 항공우주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예방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원격검사 시스템 활용 등 선제적 품질관리 활동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품질경영에 적용하는 'Quality 4.0' 체계를 적극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조업체로서 축적된 항공기 개발·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첨단전투기 KF-21을 비롯한 다양한 국산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항공우주산업의 품질 표준을 제시한 점 역시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박경은 CS본부 전무는 "항공기 품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수상은 KAI 전 임직원의 완벽한 품질 달성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 이어오며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전자문서 시스템 학습을 통한 업무표준 활용도 향상'을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도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체계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