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정을 공백 없이, 시민 일상에 불편함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행정의 연속성을 지켜가겠습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이 20일 내년 본예산 규모를 밝히는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한 말이다.
김 권한대행은 우선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해 천안의 내일을 바꿀 수 있는 힘을 키우겠다”면서 “천안아산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MICE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산업과 도시기능이 융합된 c천안의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아울러 “정부의 ‘AI 고속도로’ 정책 방향에 맞추어 인공지능을 비롯한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혁신과 창업의 중심도시로서 천안 유니콘 기업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비롯한 유망하고 우수한 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천안’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도 강조했다. 천안역사(驛舍) 증개축과 동부광장 조성으로 22년간 방치된 천안역 ‘재탄생’을 약속했다. 그는 한류와 K-베이커리를 이끌어가는 K-컬처박람회와 빵빵데이가 흥타령춤축제와 함께 천안 3대 축제로 자리잡아, 관광객 200만 시대를 열 것을 기대했다.
김 권한대행은 끝으로 “내년 6월까지 권한대행 체제가 지속되지만, 민선9기 출범에 따른 원활한 권한이양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시 2026년 본예산 규모는 작년 대비 600억원 증가한 2조49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