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유기농·친환경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농산물 홍보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경남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 친환경 농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군은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귀농 준비 절차, 정착 지원제도, 영농 교육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정보를 맞춤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군은 청년층 유치를 위해 △거창韓 청년 귀농홈 지원사업 △청년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 △청년 귀농인 농업인턴제 등 청년 귀농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창군귀농귀촌인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거창 농산물의 품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민이 거창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귀농·귀촌을 실질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사람이 찾아오고 정착하기 좋은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거창·화순 사진작가, ‘영호남 상생예술 사진교류전’ 개최
거창군은 한국사진작가협회 거창지부와 화순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영호남 상생예술 사진교류전’이 19일부터 22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거창과 화순 지역 사진작가들의 작품 44점이 선보이며 지역의 풍경과 삶, 문화적 감성을 담은 예술 사진을 통해 상생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개전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종근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지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축사와 격려사, 색줄 자르기,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교류전은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 전시는 지역문화의 깊이 있는 해석과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로 준비됐다. 양 지부는 매년 각 1회씩 전시회를 개최하며, 올해 첫 전시는 4월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열렸다.
백승용 거창지부장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두 지역을 잇는 문화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사진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상생 협력의 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 거창대학서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 상생 전략’ 특강
구인모 거창군수가 지난 19일 경남도립거창대학 초청으로 학생과 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방소멸 위기 속 지역 상생의 길, 지자체의 역할과 대학의 동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적 지방소멸 위기 상황과 지역 대응 방안, 미래 환경 변화 속 거창대학과 학생들의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구 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의 핵심인 거창대학이 대학 통합 등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특성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인모 군수는 “지역과 대학이 상호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거창대학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75세 만학도 황임조, 두 번째 개인전 ‘자연을 닮은 마음’ 개최
거창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아림고등학교 전시실에서 75세 만학도이자 거창군 문해학습자 출신 작가 황임조(아림고 3학년) 학생의 두 번째 개인전 ‘황임조 – 자연을 닮은 마음’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아림고등학교가 주관하고 거창군 인구교육과가 지원해 진행됐으며 늦깎이 학습자의 배움과 예술적 성취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는 1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문해교육 중학 3단계 학습자 30여명이 참관해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문해학습자들은 “늦은 나이에 학업과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큰 감동과 용기가 된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황임조 학생은 거창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학습을 마친 뒤 고등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림이 자신의 삶에 기쁨과 활력을 준다고 말할 만큼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꽃, 소나무, 계절 풍경 등 자연의 고요함과 따뜻함을 담은 18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작품들은 자연에 대한 애정과 성숙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시선을 담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아림고 입학설명회 및 교실 참관과 연계되어 운영됐으며,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모범생’ 촬영도 예정돼 황임조 학생의 예술 여정이 전국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거창창포원, 국화 200여 개 민간정원에 분양하며 나눔 행사 진행
거창군은 지난 18일 거창창포원 중앙광장에서 직접 재배한 국화 가든멈 200여 개를 관내 민간정원 4곳에 분양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거창창포원 국화 예술 속 정원 산책’ 행사 종료 후 전시된 국화를 민간정원에 분양해 정원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참여한 민간정원은 △이수미팜베리정원(거창읍) △자연의소리정원(가북면) △달이실정원(남하면) △품안에정원(위천면) 등 총 4곳이다. 민간정원 관계자는 “정성껏 가꾼 국화꽃을 받아 정원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며 “앞으로도 거창창포원과 협업해 지역 정원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창창포원은 지난해 봄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꽃창포 모종 1000본을 배부한 데 이어, 올해는 국화 나눔을 통해 지역 정원문화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창포원과 민간정원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2026년 거창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3호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