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4경주로 열린 큐슈마주협회 교류 기념경주에서 이시돌협회 마주의 경주마 '밴지'(국산, 3세, 거세마)가 폭발적인 막판 탄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이후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밴지는 이번 승리로 한층 성자한 경기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교류기념 경주는 2008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일본 고쿠라경마장이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형성된 양 기관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다.
올해도 큐슈마주협회 오다기리 유이치 협회장을 비롯해 대표단 8명이 부산을 찾아 우승한 마주와 조교사, 기수에게 직접 트로피와 시상품을 전달하며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협회는 매년 상호 방문과 교류경주를 이어오며 경마 문화와 제도, 마주 활동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해왔다.
지난 8월에는 일본 고쿠라경마장에서 부산경남마주협회장배 교류기념경주가 열렸고 이에 맞춰 부산경남마주협회가 현지를 방문했다.
정기 교류는 경마 선진국 일본과 경마 발전국 한국이 상호 경험을 나누고 양국 경마 산업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정기교류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일 마주 간 우정과 상호 신뢰를 넓혀가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