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4명, ARDMS 국제 초음파시험 패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4명, ARDMS 국제 초음파시험 패스

기사승인 2025-11-21 09:53:20
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시행한 SPI 자격시험에 합격한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2학년 이서진(왼쪽) 학생과 3학년 서영빈 학생이 지명훈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주관한 ‘초음파 물리(SPI)’ 자격시험에서 재학생 4명이 동시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합격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방사선학과 2학년 이서진, 3학년 서영빈,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4학년) 임수진, 오현정 학생이다. 

SPI(Sonography Principles & Instrumentation) 시험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도 공식 인정받는 국제 자격증으로, 초음파 전문가로 활동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이다. 

SPI 시험에 합격하면 초음파 물리학에 대한 이론적 소양과 장비 운용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췄음이 검증돼, 해외 취업에도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재학생 신분으로 국제 공인 자격을 취득했다는 점은 학생들이 이미 글로벌 실무 역량을 충분히 갖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의료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53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첨단 기자재를 바탕으로 뛰어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MRI, CT, 초음파검사기기 등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장비를 갖춘 최신 실습실에서 학생들은 실무 역량을 키운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수진이 전공별 맞춤 강의를 제공하는 것도 큰 강점이다.  

최근 5년간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2명, 차석 1명 등 우수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최근 3년간 재학생 기준 평균 합격률은 90.1%로 전국 평균 78.1%를 크게 웃돈다. 취업률 역시 전국 전문대 방사선과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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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