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4건은 삼척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 삼척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 박시형 교지 일괄이다.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영은사 석가여래회도(도 유형문화유산)의 화기를 통해 1811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조성 당시 보기 드문 중대형의 불상이라는 점과 경주 불석으로 제작된 점, 뛰어난 불석 조각 수법 등의 특징을 지녔다.
삼척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17세기 후반 불석 조각에 뛰어난 역량을 보였던 조각승 승호(勝湖)가 조성한 불상의 특징과 일치해 승호의 초기 작품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정치 후원자였던 신좌모에게 보냈던 간찰 29점과 제문 1점, 강릉 박씨 가문의 박시형이 1456년 생원시 입격해 받은 백패 교지(생원·진사시 합격증서) 교지 등 교지 7점은 당시 국내·외 정세와 시대적 상황, 법제와 인장의 특징을 보여주는 자료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연길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신규 지정으로 강원은 744건(국가지정 213건, 도지정 475건, 등록 56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라며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국가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