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21일부터 주남저수지 생태탐방로와 생태학습시설 등 전 구역을 전면 출입 통제한다.
시는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해 최근 주남저수지 일대 예찰을 강화해 왔다. 지난 9일 예찰 과정에서 목 기울임, 기립 및 비행 불능 등 이상 증상을 보이던 쇠기러기 1개체를 구조했으나 다음날 폐사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21일 고병원성 AI(H5N1형)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시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탐방로와 인근 농로에 현수막·안내판을 설치하고 주요 지점에 현장감시원을 배치해 출입을 전면 차단한다. 시는 축산농가로의 전파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강조했다.
서영혁 주남저수지과장은 "많은 시민이 찾는 국가 생태관광지의 출입을 막게 되어 안타깝지만 시민 안전과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AI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전국 최초 ESG 기준으로 2026년 예산안 전면 분석
창원특례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ESG(환경·사회·투명) 기준을 예산안 분석에 도입하며 ‘2026년도 창원시 예산안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의회는 지난해 도내 최초로 예산분석보고서를 제작한 데 이어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창원시 세부 사업을 ESG 관점에서 검토했다.
분석 결과, 사회(S) 분야 편성 비중이 80.9%로 가장 높았으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시민안전보험 가입’, ‘노인일자리 확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는 이를 통해 창원시가 사회안전망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보고서는 우발부채, 통합재정수지, 순세계잉여금, 예비비 등 창원시 재정 전반에 대한 총괄 분석도 담았다. 웅동1지구 개발사업, 팔룡터널 등 주요 우발부채 현황 역시 정리해 재정 위험 요인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원 관심도와 시민 민원 빈도를 고려해 ‘청춘 만남 네트워크 구축’,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자전거특별시 조성사업’ 등 9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집중 분석했다.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예산 분석에 ESG 관점을 도입한 것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려는 의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보고서가 정례회 예산 심의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검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 활동성과 보고회 개최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21일 여성회관 창원관에서 ‘2025년 활동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역 축제 운영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500만원을 저출생 극복과 여성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최정훈 산업경제복지위원장 등 지역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보고회는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 △연간 활동영상 상영 △기탁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협의회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다양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의회는 올해 여성 권익 신장과 지역 공동체 돌봄 확산을 위해 △여성리더십 워크숍 △고흥군과 자매도시 교류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한부모가정 밑반찬 정기지원 △사랑의 김장 나눔 등을 이어왔다. 진해군항제와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서도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축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협의회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진해국민체육센터, ‘2025 우수공공체육시설’ 선정
창원시설공단 산하 진해국민체육센터가 2025년 우수공공체육시설에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전국 공공체육시설 248곳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운영 활성화 △시설관리 △안전관리 분야를 심사해 총 15개 시설을 최종 선정했다. 진해국민체육센터는 시설 개선과 고객 서비스 향상, 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간 83만 명 이상이 찾는 진해국민체육센터는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경 개선과 안전한 시설 운영을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문효진 진해국민체육센터 팀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즐겁고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