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5 제1회 DI·MA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디카시 발원지 위상 재확인

고성군, ‘2025 제1회 DI·MA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디카시 발원지 위상 재확인

기사승인 2025-11-22 00:00:19 업데이트 2025-11-22 06:28:10
경남 고성군은 15일 마암면 장산숲과 한국디카시연구소 죽사갤러리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DI·MA 페스티벌’이 전국 디카시 창작자와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디카시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시 마니아(DI·MA)’ 개설 2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디카시 발원지로 알려진 고성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학적 정체성과 상징성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각인시켰다.


2004년 개설된 ‘디카시 마니아’는 회원 2,300여 명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디카시 공동체로, 창작자 약 6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고성을 찾아 장산숲과 죽사갤러리에서 디카시 21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디카시 전문 무크지 'DIMA' 창간호 출판 기념식과 ‘제1회 디마 디카시작품상’ 시상식이 열렸다. 첫 수상작으로는 양향숙 시인의 '밤의 유화'가 선정됐다. 


이어 송찬호 시인과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장의 특별 강연도 진행돼 디카시의 예술적 정체성과 세계 확장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고성군은 행사와 연계해 12월 8일까지 장산숲에서 디카시전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창작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디카시 발원지 고성에서 첫 DI·MA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려 뜻깊다”며 “디카시가 세계적인 문학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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