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성낙인)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7704억 원 규모로 확정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8.45% 증가한 수치로, 군은 정주환경 개선과 농업 경쟁력 강화,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점 반영했다.
예산안 주요 배정 규모는 △사회복지 1944억원(25.2%) △농림해양수산 1606억원(20.9%) △환경 1029억원(13.4%) △국토·지역개발 451억원(5.9%) △문화·관광 442억원(5.7%) 순이다.
생활편의 사업으로는 △남지강변길 공영주차장 20억 △옥천저수지 둘레길 10억 △화왕산 숲체험 패밀리파크 5억 △대합IC 설치 30억 △급경사지 정비 10억 등 일상 밀착형 인프라가 다수 반영됐다.
농업 분야는 기본형공익직불금 189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80억원, 농촌공간정비 92억 원, 농어업인 수당 64억원 등을 편성했다. 군은 “지난해 과학영농종합시설·청년 임대농장 등 대규모 사업으로 예산이 일시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2026년 농업 기반 예산은 실질적 확대”라고 설명했다.
재해·풍수해 대응을 위한 안전 예산도 크게 늘었다. △거남·광산·계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91억 원 △교리·중대·영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90억 원 등 위험지역 개선 사업이 집중 반영됐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창녕우포예술촌 20억 △창녕박물관 복합문화관 증축 11억 △스포츠파크 축구장 개선 9억 △파크골프장 조성 및 리모델링 52억 등도 포함됐다.
복지·보건 분야는 △치매안심센터 신축 22억 △365안심병동 5억 △아동수당 22억 △부모급여 20억 등 돌봄·의료 안전망 강화에 무게가 실렸다.
성낙인 군수는 “2026년 예산은 생활 불편 해소와 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문화·관광·체육 투자를 확대해 머물고 싶은 창녕을 만들고, 농업 기반도 더욱 탄탄히 다져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영산읍성지 학술대회 개최… “국가유산 승격 논의”
창녕군은 지난 20일 영산국민체육문화센터에서 ‘창녕 영산읍성지 학술대회’를 열고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남도 기념물인 영산읍성지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한 전문가·군민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 △성내 공간구조 특징 △읍성 유산 복원·정비·활용 사례 △일본 산성 보존·활용 사례 등 4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박종익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 역사·고고학·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주민들이 의견을 교류했다.
창녕군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사적 예비문화유산 조사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속적인 학술조사와 연구를 통해 영산읍성지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 영산읍성의 역사와 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2026년도 장학사업 준비…‘꿈드림 장학금’ 신설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성낙인 창녕군수)은 21일 창녕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제74회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장학사업 준비를 위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6년 장학생 선발계획 △세입·세출 예산안 △꿈드림 장학금 신설 등이 결정됐다. 특히 새로 도입되는 ‘꿈드림 장학금’은 기존 장학사업에서 소외되었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성낙인 이사장은 “장학금이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도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양파 기계화 정식 실험 진행…“노동력 89% 절감 기대”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14일 창녕읍 하리 현장실증포에서 양파 정식 기계화 실험을 했다. 이번 실험에는 농기계 업체 관계자와 연구과제 참여 연구원 15명이 참석해 휴립피복기와 승용정식기를 활용한 작업을 선보였다.
복합휴립피복기와 승용정식기 사용 시 기존 인력 중심 작업 대비 약 89%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자율주행 장비를 활용하면 두둑을 추가로 조성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군은 2027년까지 충남대, (주)죽암엠앤씨와 공동으로 ‘양파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현장실증’ 연구를 진행,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성낙인 군수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