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합류'…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글로벌 딥테크 혁신거점 부상

'에어버스 합류'…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글로벌 딥테크 혁신거점 부상

딥테크 성장 지원 플랫폼, 글로벌 협력 생태계 확장
기술창업·투자·지원기관 한데 모인 원스톱 사업화 지원

기사승인 2025-11-24 09:45:21
대전 엑스포타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대전 엑스포타워에 운영 중인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가 국내·외 딥테크 기업과 지원기관이 집적된 기술사업화 복합 혁신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이언스센터는 특구재단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입주공간으로, 엑스포타워 17~22층에 조성했다.

이곳은 기술창업기업을 비롯해 보육기관, 초기 투자기관, 과학기술 지원기관, 법률·세무·노무 등 기업지원 전문기관이 함께 입주해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연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췄다.

최근에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가 테크허브 R&D센터를 개소하며 입주를 완료했다. 

에어버스는 싱가포르,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대전을 세계 네 번째 테크허브로 선정하고 대덕특구의 혁신 생태계와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

사이언스센터는 지난 4년간 딥테크 성장 단계에 따라 입주 기업에 필요한 지원과 고도화된 연구공간을 연계하며 대덕특구 내 기술창업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 엑스포타워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에서 열린 정부출연연구기관 공동 기술이전 설명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이언스센터 입주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의 사례도 늘고 있다. 

CXL 기반 AI 인프라 기술로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파네시아는 사이언스센터 입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신테카바이오는 입주 이후 기술 고도화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고속 성장해 현재 대덕특구 4지구로 확장 이전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사이언스센터는 대덕특구의 딥테크 기업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공간”이라며 “국내외 협력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