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5450억원으로 편성해 청송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보다 464억원(9.31%)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4969억원으로 517억원(11.62%) 늘었고, 기타특별회계는 480억원으로 53억원(9.97%) 감소했다.
세입은 지방세 205억원, 세외수입 192억원, 지방교부세 2472억 원, 조정교부금 81억원, 국·도비보조금 1919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세출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 1176억원(21.58%), 사회복지 1036억원, 환경 766억원, 교육·행정 340억원, 국토·지역개발·교통 504억원, 공공질서·안전 241억원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민수당 40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99억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120억원, 청송사과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15억원, 고품질 과수 시설 현대화 69억원, 농산물 택배비 지원 10억원 등이 포함돼 농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복지·보건 분야에는 기초연금 348억원, 노인일자리 192억원, 생계급여 80억원, 노인목욕비 8억원, 의료원 진료부문 민간위탁 53억원 등을 반영해 취약계층과 어르신 복지를 강화했다.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재건을 위한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50억원,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 49억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 27억원, 산림생태복원 29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발전 사업에 진보진안지구 도시재생 107억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60억원, 안덕하수관로 정비 47억원, 지역산업기반 연구지원센터 43억원, 청송백자 관광거점 31억원 등이 반영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세입 여건이 제한적이지만, 군민 체감형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