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내년 예산 1조4757억…민생·일자리·저출생 해결 집중

경산시, 내년 예산 1조4757억…민생·일자리·저출생 해결 집중

올해보다 5.6% 늘어…국·도비보조금 등 이전재원 증가
시민중심 행복경산 위해 민생안정·사회적약자 지원 등 중점

기사승인 2025-11-25 10:36:50
경산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81억원(5.6%) 늘린 1조4757억원으로 편성했다. 경산시청 제공 

경북 경산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81억원(5.6%) 늘린 1조4757억원으로 편성해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력, 저출생·고령화 대응에 집중 투자한다. 

25일 경산시에 따르면 2026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3080억원, 특별회계 1677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800억원 증액·19억원 감액 편성됐다.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2516억원으로 올해보다 3.6% 늘어나고,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 확대에 따라 전체 재정 규모가 커졌다. 

경산시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며 공무원 인건비, 경상경비, 여비 등 행정 내부 경비를 10% 절감하고, 사업 우선순위·투자 시기를 조정해 민생·경제·복지·인구정책 분야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8기 5대 목표에 따라 도시환경 분야에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운영지원(22억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위탁 운영(100억원) △진량 하이패스 IC 설치(55억원) △하대~옥천 도시계획도로 개설(95억원) △경산 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개설(33억원) △상림재활산업특화단지 진입도로 개설(13억원)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편성됐다. 

남매지 무장애 탐방로 조성(15억원), 소월지 생태공간 조성(10억원), 산업단지 환경 조성(87억원) 사업도 포함돼 생활환경 개선과 산업 기반 정비를 동시에 노린다. 

일자리 중심 미래 경제 분야에는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79억원) △기업 투자 지원금(106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30억원) △중소기업 육성기금(12억원) △소상공인 지원(43억원) △경산사랑카드 인센티브(60억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40억원) △취업 지원센터 활성화(2.5억원)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 특화지원(2억원) △K-뷰티산업 기업 지원(29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는 경북도가 내년 예산에서 소상공인 육성자금, 상권 활성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을 노리는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지역 제조·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산시 2026년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 배분도. 경산시청 제공

사람 중심 교육·문화 분야는 △청소년 수련관 건립(98억원) △글로컬 대학 및 RISE 사업(78억원) △문화관광재단 출연금(13억원) △문화원·예술단체 지원(9억원) △만화마을 조성(6억원) △도서관 및 박물관 운영(74억원) △교육경비 지원(35억원) △교육발전 특구 운영(30억원) △평생학습 도시 및 문화강좌(20억원) △학교 복합시설 내 국민체육센터(8억원) 등을 추진한다.

저출생·고령화 대응과 연계해 청년 정주 여건과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으로, 최근 경산시가 인구정책위원회를 열어 청년 주거·일자리·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논의한 흐름과 맞물린다.

복지 분야는 △자인 노인복지관 건립(64억원) △기초연금 및 경로당 운영(1,490억원) △노인 일자리·맞춤돌봄(293억원) △교통약자 바우처, 임산부 콜택시(7.7억원) △어르신 무임승차 보상금(50억원) △국가유공자 버스 무임 지원(2.5억원) △생활체육시설(78억원) △산후조리비 및 출산 장려금(50억원) △다자녀 가정 지원(5.8억원)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공공 야간 심야약국(9.4억원) △시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료(3.4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는 저출생 부담 완화를 위한 경북도의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과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경산시 자체 인구정책과 연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시민 중심 적극 행정 분야엔 △경산역 안전 골목길 미관사업 등 주민참여예산(25억원) △외국인 계절근로자(2.4억원) △고품격 민원행정(6.5억원) △지적 재조사(40억원) △도로 정비·가로등 설치 및 유지관리(53억원) △교통시설물 설치·공영주차장 관리(30억원) △손해배상(영조물) 공제회비(5.4억원) 등이 포함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약자 지원에 많은 고민을 담은 예산”이라며 “한정된 재원을 시민 체감형 사업에 우선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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