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 “함양의 새로운 미래 여는 원년으로”

진병영 함양군수 “함양의 새로운 미래 여는 원년으로”

2026년도 예산 7080억 확정
군의회서 군정 운영 방향 발표

기사승인 2025-11-25 17:18:51 업데이트 2025-11-26 17:33:36
진병영 함양군수는 25일 제296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발표했다.

진 군수는 “2026년도 예산은 군민의 일상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집중 편성했다”며 “함양형 생활 SOC, 지역 경제 활성화, 군민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의 내년도 예산은 7080억원으로, 2022년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군은 ‘함양다움’을 강화하고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 ‘함양’
군은 상림권 관광을 중심축으로 ‘함양 관광 그랜드 플랜’을 본격 수립한다.

문화·관광 분야에 368억 원을 투입해 함양·수동·지곡 등 중부권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남계서원~개평한옥마을~선비문화탐방로를 잇는 선비문화 풍류벨트와 상림공원·백연유원지·경관단지를 통합한 ‘천년의 숲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오르GO 함양’ 15개 명산 주변에 체류형 관광거점도 확장한다.

국내 1호 관광도로인 지리산 풍경길의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지리산~덕유산 ‘더블 마운틴 산악관광벨트’ 구축으로 산악레포츠 기반도 강화한다.

◇ 매력적인 정주여건 조성
정주환경 개선에는 758억 원이 배정됐다. 함양읍을 중심으로 서하·서상·안의면 등 북부권에 지역맞춤형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운림·교산지구 뉴빌리지 주거정비 지원사업으로 원도심 활력을 되찾고, 안의면·서상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 촘촘한 생활안전망 구축
안전·환경 분야에는 962억 원이 편성됐다. 군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하수도 정비와 기후변화 대응 종합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풍수해 생활권 정비, 재해위험지구 개선,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 스마트 미래농업 육성
농림축산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19.92%인 141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농촌 청사진을 마련하고 빈집 재생·농촌특화지구 조성 등 농업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한 산양삼·양파 등 주력 작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양파 기계화 확대, 스마트 APC 운영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

로컬푸드 유통망 확대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축, 청년 농 창업 지원 등 세대전환 기반 마련도 추진된다.

◇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함양
사회복지 분야에는 1273억원이 배정됐다. 청소년 바우처 지원 연령은 9~12세로 확대되고, 신혼부부 결혼자금은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증액된다.

주택 보금자리 지원금도 3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실질적 주거 지원을 강화한다. 군은 찾아가는 마을 간담회를 지속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등 체감형 복지 실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도시
산업·중소기업 분야에는 2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신관지구 80만 평 규모의 산업·물류단지 개발에 속도를 높여 산업용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진병영 군수는 “2026년은 함양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청년이 돌아오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군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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