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자체 유일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

구미시, 지자체 유일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

가족친화 제도 혁신,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 만들어가
구미시, 일·생활 균형 실천하는 공공조직으로 도약
“질 높은 행정 서비스는 행복한 가정에서 비롯”

기사승인 2025-11-26 09:27:18
구미시가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구미시 박노돈(오른쪽) 미래교육돌봄국 국장과 이성민 구미시 주무관이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지방자치단체 가족친화 정책의 선도 도시로 떠올랐다. 

구미시는 성평등가족부가 지난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구미시는 올해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8개 기관 가운데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리며, 공공부문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정부포상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한 기업·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구미시는 2013년 경북 최초로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한 이후 기간 연장과 세 차례 재인증을 통해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는 조직문화 혁신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며 ‘일과 가정이 공존하는 공직사회’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고, 이러한 장기적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육아휴직자 등으로 인한 공백 발생 시 대체인력을 적극 투입해 동료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도내 최초로 모성보호시간·육아시간 사용자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에게 월 5만원의 대행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해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육아시간 사용자가 동료 눈치를 보지 않고 자녀 돌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부서 내 갈등을 줄이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안착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출산·다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한 승진 우대, 육아휴직 후 2개월 이상 근무 시 성과상여금 100% 지급, 보육휴가 5일 부여 등 가족친화 복무제도를 촘촘히 정비해 공직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냈다. 

저출생과 인구유출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구미시의 가족친화 제도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확충, 돌봄 인프라 확대 등과 맞물려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가족친화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유연근무 확대와 돌봄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공직사회에서 시작된 가족친화 가치가 지역 기업과 민간 영역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질 높은 행정 서비스는 행복한 가정에서 비롯된다”며 “아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가고, 가족친화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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