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CBSI 제조업 하락·비제조업 반등…기업 체감경기 엇갈려

대구·경북 CBSI 제조업 하락·비제조업 반등…기업 체감경기 엇갈려

기사승인 2025-11-26 17:00:04
쿠키뉴스 DB. 유희태 기자

11월 대구·경북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제조업은 약화되고 비제조업은 회복세를 보이며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CBSI)’에 따르면 제조업 CBSI는 95.1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CBSI는 92.6으로 4.2포인트 상승했다. 

CBSI는 장기 평균 100을 기준으로 기준치보다 낮으면 기업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신규수주와 제품재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다음달 전망지수도 93.7로 6.5포인트 낮아지며 단기 회복 기대가 약해졌다. 생산BSI(79), 매출BSI(76), 신규수주BSI(75) 등 주요 수요·공정 지표가 모두 전월보다 낮아 경기 둔화를 반영했다. 

제조기업들은 내수 부진(22.2%)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7.4%), 수출 부진(14.6%)을 주요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 비중이 전월 대비 3.6포인트 증가해 제조업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매출과 자금사정 개선이 주된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63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고, 매출BSI는 70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CBSI전망지수도 91.2로 5.7포인트 높아져 향후 회복 기대가 확대됐다. 

기업들은 내수 부진(24.3%)을 가장 큰 애로로 지목했으나, 인력난·인건비 상승 비중이 21.6%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증가해 인력 문제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과 비교하면 제조업은 전국 CBSI가 92.4에서 92.7로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은 96.7에서 95.1로 하락해 흐름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비제조업은 전국(89.5→91.8)과 대구경북(88.4→92.6) 모두 동반 상승했으나 대구경북의 반등 폭이 더 컸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