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청소년회관이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뮤지컬과 마술, 진로 토크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데이’를 열어 수험 스트레스 해소와 진로 모색을 동시에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북구청소년회관은 25일 영진전문대학교 국제세미나실에서 고3 수험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3 힐링데이 - GO3 리프레쉬 타임 - 마술 같은 하루! 뮤지컬 같은 미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누적된 피로와 긴장을 덜어주고 정서 회복과 진로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창작뮤지컬 ‘THE 오디션’, 진로·진학 토크쇼, 스토리텔링 테마 마술공연으로 꾸려졌으며, 수험생활의 일상과 고민을 무대 언어로 재구성해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출연진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실제 진로 선택 과정과 실패 경험 등을 공유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고, 학생들은 관객 참여 형식의 진행에 호응하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나의 꿈’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스토리텔링 마술공연은 학생들이 각자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는 시간으로 마무리돼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험기간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고민들이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이었다”며 “지역에서 우리 고3을 위해 준비한 자리라 더 의미 있었고,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해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험생활로 지친 고3 학생들이 수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