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성낙인)이 ‘1회용품 없는 도시’를 목표로 자원순환 사회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1회용품 저감 시책 추진 △재활용 교육·캠페인 등 3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군은 '창녕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를 기반으로 청사 내 다회용 컵 보급,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상·하반기 실태조사 등 실질적인 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요식업계도 1회용품 저감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군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창녕군지부 등과 협력해 업소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환경우수업소’를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범음식점 지정 시 평가 항목에도 반영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축제 현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10월 개최된 ‘우포따오기와 함께하는 비사벌문화제’에서는 다회용기 4만여개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로 운영했으며 내년에는 국비를 확보해 낙동강유채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용 확대에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투명페트병 수거자판기 5대를 운영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재활용 마대 1만1000매 제작, 아이스팩 4000장 재사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감량기 설치 보조금 지원도 진행 중이다.
또한 생활폐기물 처리장 견학, 청소년환경박람회, 공공청사 1회용 컵 사용금지 합동 캠페인,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등 군민 참여형 교육·홍보 활동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1회용품 줄이기는 군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할 중요한 실천”이라며 “작은 변화가 자원순환 도시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올해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통해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6년에도 친환경 도시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