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정책 완성도 높여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오도창 영양군수, “정책 완성도 높여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기본소득 754억원 확보…월 20만원 전 군민 지급
외국인 계절근로자 1200명 확대
한울원전 재원 확보로 재정 순환 구조 구축

기사승인 2025-11-27 13:29:16
오도창 영양군수가 27일 영양군의회 제310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는 27일 “올해는 소득·안전·성장의 세 축을 세우며 재정의 선순환 구조를 실제 정책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내년은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군민의 일상 속 변화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이날 영양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확보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빨리 체감으로 바꿀 것인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군수는 올해 세 가지 핵심 성과를 중심으로 재정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영양군은 치열한 경쟁 끝에 ‘지역재원 창출형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2년간 754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군민 모두에게 월 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기본소득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두 번째 성과는 수비면 수하3리가 한울원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EPZ)에 편입되면서 연간 약 92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시설세를 확보하게 된 점이다. 군은 지난 1년 동안 원전·방재 당국과 수차례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 8월 편입 승인을 받아냈다. 오 군수는 “단순한 세수 확대가 아니라 안전·복지·지역경제가 연결되는 재정 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공모사업과 투자유치 성과다. 영양군은 민선8기 동안 57건, 총 2524억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하며 예산 규모를 5485억원으로 확대했다. 

오 군수는 내년 군정 방향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정주환경 개선 △안전망 고도화 △지역성장 기반 확대 등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베트남, 라오스 외 필리핀 등 MOU 국가를 추가해 약 1200명 규모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도입해 일손을 채운다. 또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 및 수익 배당제’를 도입해 가격 폭락 시 농가 소득을 지키고 노지 고추 스마트팜을 조성해 생산 혁신을 이룬다.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선바위 관광지를 소규모 관광단지로 격상하고, 분재수목원 등을 조성해 ‘이야기가 있는 생태정원형 관광단지’로 만든다. 일월면 별천지 캠핑장과 삼지수변공원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축제와 숙박·상권을 연결해 ‘방문→소비→지역소득 확대’의 순환을 가속화한다. 

상생 경제 분야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754억원의 지역화폐가 지역 상점으로 흘러드는 ‘영양형 순환경제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농어촌 버스 전면 무료화(1월 1일 시행)를 통해 교통 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한다.

또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과 안동~영양~영해 단선철도 라인 국가철도망 반영을 추진해 고립이 아닌 연결의 지도를 그린다. 노후·방치 공장 부지에 컨벤션 복합센터와 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생활거점을 마련하고 재난 예·경보 시스템 고도화 및 송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로 재난 안전망을 강화한다.

오 군수는 “선택과 집중으로 확보한 재원이 군민의 삶 속 변화로 이어지도록하고 정책 완성도로 평가받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