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난임 AI 융합 심포지엄’ 개최 외 [대학소식]

대구대, ‘난임 AI 융합 심포지엄’ 개최 외 [대학소식]

대구대 박사과정 중국인 유학생, 국제학술회의서 최우수 논문상

기사승인 2025-11-27 14:37:27
대구대 RISE사업단 난임헬스케어센터가 개최하는 ‘2025년 가임력 증진과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난임 AI 융합 심포지엄’ 포스터.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난임 의료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다.

대구대 RISE사업단과 난임헬스케어센터는 오는 28일 대구시 수성구 인터불고호텔 본관 2층 레이디스홀에서 ‘2025년 가임력 증진과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난임 AI 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대가 추진 중인 ‘AI 기반 난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심포지엄에는 난임 의료, 바이오, AI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난임 의료의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대구대 난임헬스케어센터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난임의료산업학과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교육·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며, 난임 전문인력 양성과 국가적 난임 해결에 힘쓰고 있다.

행사는 장중혁 대구대 RISE사업단장의 환영사와 김선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래형동물자원센터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에서 난임 의료의 현황과 문제, 데이터 기반 임신 예측 알고리즘 개발, AI 케어 서비스의 미래 등이 집중 논의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구덕본 대구대 난임헬스케어센터장의 RISE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 난임 시술 현황과 과제(차정호 아가온여성의원 연구소장) △난임 데이터를 활용한 임신 예측 알고리즘(이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디지털 바이오테라퓨틱스의 미래(권태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멀티모달 딥러닝 기반 질병 예측 기술(김선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생성형 AI를 활용한 난임 연구(김학진 진온바이오텍 대표) △웨어러블 기반 생체신호 AI 케어 서비스(이대호 원소프트다임 대표) 등이 발표된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난임 의료의 현황과 해결 과제, 데이터 활용 알고리즘 개발, 가임력 증진의 필요성, AI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구덕본 대구대 RISE사업단 난임헬스케어센터장은 “최근 의료 분야에서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난임 의료·AI 분야의 핵심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해 ‘난임’이라는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편, 대구대 난임헬스케어센터는 경북도 RISE 사업의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인재 양성’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대 ‘2025 한중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 국제학술회의’ 수상 기념사진. 왼쪽부터 딩루 학생, 유상원 지도교수, 왕난디 학생. 대구대 제공
대구대 박사과정 중국인 유학생, 국제학술회의서 최우수 논문상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왕난디, 딩루 학생이 최근 한양대에서 열린 ‘2025 한중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대구대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을 통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주요 국내외 대학 박사과정 연구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102편의 논문 가운데 30편만이 본선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그중 대구대 학생들이 유일하게 최우수 논문상을 받으며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왕난디와 딩루 학생은 중국 소수민족의 무형문화유산과 전통 민속 문화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고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를 발표했다.

두 학생의 논문 주제는 ‘KANO-AHP 모델에 기반한 허저족 무형문화유산 축제의 디지털 문화창의 디자인 연구’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허저족의 대표 축제 ‘우리공 대회’를 쌍방향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남사자(醒獅) 문화자원의 디지털 구축 및 응용’ 연구를 통해, 중국 남방 광동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인 사자춤을 자료·형태·장면·정서의 4가지 차원에서 디지털화하는 플랫폼을 제안하며 주목받았다.

왕난디 학생은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그는 올해 5월 중국 화하문화진흥회 주최 화하상(華夏賞) 문화예술디자인대회’에서 ‘플라스틱이 쉬운 인생’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식품 첨가물 과용 문제를 시각화한 3점의 포스터 시리즈로, 플라스틱 질감의 인체 장기를 중심으로 식품 색소, 합성첨가제, 증점제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유상원 지도교수는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이 한·중 이중언어 교육과정 운영 4년 만에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 국제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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