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는 27일 교내 도서관 시청각교육실에서 실내건축·인테리어디자인 전문 중견기업 삼원에스앤디의 강상철 디자인본부 본부장(부사장)을 초청, 산업체 인사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는 인테리어디자인과 1~3학년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인테리어 산업 동향과 실무 역량에 대한 전문 강의를 들으며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
강연자로 나선 강상철 본부장은 인테리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 인테리어디자인의 개념과 역할, 시공 실무 사례, 신입 직원이 갖춰야 할 자세, 회사 소개 및 채용 정보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관점을 제시했다.
강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인테리어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CallisonRTKL 디자인 디렉터, 삼성물산·삼우설계 설계실장 등을 역임하며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2013년부터 ㈜삼원에스앤디 디자인본부를 총괄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인테리어디자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인재상, 포트폴리오 준비, 20대가 갖추면 좋은 습관, 설계·시공 분야 진로 선택 등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그는 인테리어 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기보다 의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보다 개인의 생각과 고민, 인생관이 반영된 진솔한 표현이 더 가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20대에는 독서와 여행 등을 통해 정서적 풍요를 쌓는 습관을 갖길 권했으며, 설계와 시공 분야 선택과 관련해서는 “인테리어는 통합 개념이므로 어느 한 분야를 선택해도 결국 두 영역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원에스앤디는 1982년 창사 이후 40여 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실내건축·인테리어디자인 전문 중견기업으로, 디자인·설계·시공 전반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마파크, 호텔, 리조트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위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이어디자인과는 지난 2017년 삼원에스앤디와 채용연계형 주문식교육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육과정 공동개발, 현장실습학기제, 산업체 인사 특강 등 꾸준한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2~5명의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졸업생들이 협약 기준을 넘어 삼원에스앤디에 입사하고 있으며, 높은 근속률을 보이며 우수한 산학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권기태 인테리어디자인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들으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받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실내건축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 학과로, 최근 3년 평균 80% 이상 취업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도권 1군 실내건축·인테리어 기업과의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시공관리·목공, 전시디자인 등 세분화된 전공별 취업반을 운영하며, 일부 전공은 80%를 웃도는 높은 취업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학과의 핵심인 ‘SMART 교육시스템’은 설계부터 시공, 전시까지 실무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도면 작성부터 현장 시공 관리까지 단계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실습 비중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분화·전문화된 실습실을 갖추고 서울·대구 등에서 취업 쇼케이스와 전시디자인 쇼케이스를 정기적으로 열어 기업 인사와의 직접 만남, 모의면접, 작품 전시 등을 연계한 취업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일본 건축·인테리어 선진 현장을 방문하는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트렌드와 시공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2024학년도에 신설된 야간 ‘실내장식과’는 직장인·경력단절자 등 성인 학습자에게 실내건축 재도전 기회를 제공, 인테리어 분야 전문성을 원하는 재직자와 실무형 디자이너 지망생 모두에게 열린 진로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