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이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경산’이 10년 만에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출발선에 섰다.
경산시는 성평등가족부와 26일 서울 포럼타워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경산시는 2025년 여성 안심 정책과 시민참여 양성평등 공연 등 성평등 사업을 집중 추진한 결과 2025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 돌봄·안전·일자리 전반에 걸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를 뜻하며,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등 5개 항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2025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22개 지자체 단체장과 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정부포상 수여, 지정 협약서 서명, 현판 수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여성친화도시는 전국 107개 도시로 확대됐으며, 성평등가족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지역 단위 성평등 환경 조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산시는 2013년 첫 여성친화도시 지정 후 10년간 여성 정책을 추진해왔고, 이번 지정 심사를 통해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여성친화도시 경산’ 브랜드를 재가동하게 됐다.
시는 향후 5년 동안 제6기 시민참여단과 협력해 공모사업 발굴, 생활 밀착형 안전·돌봄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체감형 성평등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의 안전 분야에서는 ‘경산시 여성 안심 더하기 사업’을 통해 여성 안심 귀가 거리 조성, 안심 반상회, 안전지킴이 편의점 운영, 여성·외국인 대상 호신술 교육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부서 평가 지표에 여성친화 지수를 반영해 전 부서가 성인지 관점을 행정 전반에 적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정책 과정에 반영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돌봄 분야에서는 ‘경산시 아픈 아이 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등 경산형 올타임 돌봄 사업을 통해 맞벌이·취업 한부모·다자녀 가정의 양육 공백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자리와 기업 분야에서는 경산형 여성·가족 친화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 제도 도입, 여성 관리자 육성 등 기업의 자발적 변화를 유도해 왔다.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문화 사업도 활발하다. 경산시는 여성 뮤지컬 ‘논스톱 양성평등’ 공연과 시민참여 양성평등 공연을 개최하며 성평등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왔고, 학교·마을 단위 성평등 교육과 연계해 일상 속 차별 인식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큰 성과이자 양성평등 가치를 실현하는 출발점으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행복 도시 경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돌봄과 일자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목표로 성평등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