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부산·경남을 잇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을 트라이포트 기반의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동부·서부권 산업 특성에 맞춘 경제자유구역 확장,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추진,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물류 플랫폼 강화 등이 핵심이다.
경상남도는 26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열린 부산진해경자청 개청 이후 첫 ‘BJFEZ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미래 경제자유구역 운영 방향과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입주기업과 경제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부산·경남이 함께 운영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하늘·육로·해운이 만나는 트라이포트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규제 개선, 정주환경 강화, 첨단 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세계적 비즈니스·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경자구역을 과감하게 확장해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부산 강서구·김해 일원에 대규모 마이스(MICE)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경남에 대한 확장 구상도 내놨다. 박 지사는 "진주·사천 항공우주산업까지 아우르는 독립적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규제 완화, 투자 인센티브 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발전 유공자 표창, BJFEZ 비전 및 전략과제 발표, 부산·경남 공동 도약 선언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산업부 장관, 부산시장, 경상남도지사, 경자청장 등을 포함한 유관기관 훈격의 표창도 수여됐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올해 현대글로비스, 코쿠사익스프레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등 글로벌 물류기업의 투자를 연이어 유치했으며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통해 명지 국제신도시의 글로벌 정주·교육 환경을 강화했다.
이날 공개된 비전 발표에서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지정 △경자구역 확대 절차의 속도감 있는 추진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4대 전략산업(복합물류·운송,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을 중심으로 한 기업 성장지원 계획과 ‘BJFEZ 2040 발전계획’의 4대 분야 34개 실행과제도 공개됐다.
경자청은 올해 ‘기업현장포럼’과 ‘기업현장투어’를 통해 기업 애로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왔으며 경남도는 경자청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비상저감조치 시 5등급 차량 운행제한…"12월~3월 수도권·특·광역시는 상시 단속"
경상남도가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도내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무인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은 창원·진주·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양산 등 8개 시 주요 도로에 설치된 무인단속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비상저감조치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적용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적발될 경우 하루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긴급차량, 장애인사용표지 차량,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자 보철·생업용 차량, 친환경 차량 등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단속 대상에서 빠진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불가능하거나 저공해 조치를 신청한 차량은 2026년 11월까지 과태료가 한시 유예된다. 그러나 지역별 단속 기준이 달라 타 지역 운행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 등을 통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6대 특·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에서 상시 운행제한도 실시된다. 경남 차량이라도 이 지역에서 운행하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상남도, 청년농업인에 10ha 규모 농지 공급…'분양 스마트농업단지' 2026년 밀양서 첫 추진
경상남도가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안해 2026년 정부정책에 신규 반영된 것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경남이 유일하게 추진한다.
국비 89억원(농지관리기금)이 투입돼 10헥타르 규모로 밀양시에 조성되며 도는 올해 연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한 뒤 2026년 상반기 농지를 매입하고 하반기 청년농 대상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의 ‘선임대후매도’ 방식과 유사하지만, 지자체가 직접 일정 구역을 집단화해 우량 농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에 따라 청년농은 품질이 검증된 농지를 한곳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같은 지역에서 영농하는 청년들 간 정보 공유·장비 공동 활용 등이 가능해 생산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농으로 10~30년 동안 임대 후 연 1% 금리·2년 거치 조건으로 농지대금과 임차료를 상환하면 소유권을 이전받는 방식이다. 임대 기간과 지원 기준 등 세부 조건은 농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밀양시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청년농의 안정적인 농지 확보뿐 아니라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농의 농지 처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혁신밸리(밀양) 교육생의 지역 정착과 창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예술 상생 성과 모였다…‘2025 경남메세나대회’ 창원서 성황
기업과 예술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장려하는 ‘2025 경남메세나대회’가 27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기업·예술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개 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메세나대상은 화인테크놀리지(대표 서연옥)가 차지했으며 메세나인상에는 강동명 남광디씨텍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어 그린자원(문화경영상), 정인건설(문화공헌상), 거명인텍-창원오페라단(아트앤비즈니스상), 안예진 서울대 음대 1학년(문화예술유망주상)이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서는 문화예술유망주상 수상자인 트럼본 연주자 안예진 양의 축하공연과 경남국악예술단 가인의 특별공연이 무대를 채우며 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박명균 경남도행정부지사는 "기업과 예술의 동행은 지역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 삶에 감동을 더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상생 협력이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