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5억원 돌파 성과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5억원 돌파 성과

2023년 전면 시행후 3년차, 올해말 20억원 달성 유력
올해 11월 현재 모금실적, 지난해 보다 184% 증가

기사승인 2025-11-28 16:40:52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가 전면 시행된 이래 3년만인 11월 현재 강릉시의 누적 모금액이 15억원을 돌파, 올해말 2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강릉시청사.

인구감소로 침체된 지역의 열악한 지방재정을 돕기 위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강릉시 모금액이 누적 15억원을 돌파, 연말 2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가 전면 시행된 이래 지역에서 성장한 출향인과 강릉 응원 기부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온 결과, 제도 시행 3년 차인 11월 현재 누적 모금액이 15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84% 늘어난 모금실적을 보이고 있다. 연말에 기부가 집중되는 성향을 고려해 볼 때 누적 모금액이 20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 모금액 갱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시는 누적된 모금액을 활용한 기금사업으로 사회적 취약계층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지난 2024년에는 중증장애 아동용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지원과 경로당에 입식가구를 지원한데 이어 2026년에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련 법령에 따라 기부자에게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지역특산 답례품을 제공, 현재 누적 4억500만원의 매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강릉시는 대외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운용 역량과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24년 장려상(특별교부세 1500만원), 2025년 우수상(특별교부세 3500만원)을 연이어 수상한데 이어 2025년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 대상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그간의 성과는 각 부서가 협력해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강릉을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기부자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