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백운효 교수, 놀이형 교육으로 아동 비만 예방 모델 제시

경남대 백운효 교수, 놀이형 교육으로 아동 비만 예방 모델 제시

기사승인 2025-11-29 01:59:05 업데이트 2025-11-29 02:30:34

코로나19 이후 아동 비만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놀이 기반 신체활동과 영양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체질량지수(BMI) 감소와 운동 행동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남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백운효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초등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16주간 실시한 놀이형 통합 프로그램이 BMI 개선과 운동 실천 행동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 대상은 총 240명 중 최종 175명이며 실험집단 101명은 주 2회 놀이형 신체활동과 격주 1회 영양교육을, 통제집단 74명은 격주 영양교육만 제공받았다.

신체활동은 터널 빠져나가기, 꼬리잡기, 풍선배구, 음악줄넘기 등 아동 흥미 중심으로 구성됐고, 영양교육은 채소·과일 섭취, 건강 간식 선택, 우유 음용 등 기초 식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16주 후 실험집단 BMI는 17.61에서 17.39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운동 행동 점수는 3.24에서 3.95로 상승했다. 반면 통제집단은 BMI 변화가 거의 없었고 운동 행동 개선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식습관 개선은 양 집단 모두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백 교수는 "성장기 아동에게 단순 영양교육만 제공하는 것보다 놀이형 신체활동을 병행할 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 형성에 더 효과적"이라며 "중·고등학생 확대, 지역사회·교육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놀이형 접근은 아동 흥미를 유도하고 반복적인 운동 성공 경험을 제공해 건강행동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교육 현장과 보건 정책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경남대 RISE사업단–금강노인종합복지관, 고령층 생활환경 개선 협력…리빙랩 기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경남대학교 RISE사업단이 지역 고령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금강노인종합복지관과 손잡았다. 

양 기관은 24일 창조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리빙랩 기반의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RISE사업단이 진행 중인 ‘지역문제해결 리빙랩 선도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층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복지 문제를 대학과 지역기관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령층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 공동 추진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취·창업 협업 △노인의 교육·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곽인철 금강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지역 고령화 문제를 대학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유의미한 계기"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선욱 RISE사업단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활용해 지역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신대 산학협력단, RISE사업 산학기술세미나 개최

창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준식)은 27일 RISE사업의 일환으로 ‘2025 산학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산업체, 기관, 대학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아모르룸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기술 교류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산학 공동 연구 우수사례 발표와 ‘트렌드코리아 2026’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공동 연구 발표에서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추진한 연구 성과와 기술 적용 사례가 공유돼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이어진 강연에서는 2026년 경제·산업·소비자 트렌드를 전망하며 지역 기업의 미래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인사이트가 제시됐다.

윤상환 창신대학교 RISE사업단 단장(기획처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신대는 앞으로 △지역 특화 기술 이전 확대 △산학 공동연구 플랫폼 강화 △현장 기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CEO과정 총동문회, 제20·21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총장 조상원) 기술혁신 최고경영자(CEO)과정 총동문회는 27일 창원 호텔인터내셔널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0대·제21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연 고문(초대·2대 총동문회장)과 양재부, 이상길, 이종판 등 역대 회장단을 비롯해 조상원 총장과 대학 보직자, 총동문회 박근종 회장 및 임원진, 산하 동아리 임원진과 제47기 수료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제21대 김정기 총동문회장(심산서울병원 대표)이 취임하며 동아리 회장단과 함께 대학발전기금 11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총동문회와 동아리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의 명품 한폴CEO 동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폴CEO 과정은 1년 과정으로 학기당 14주 운영되며 선·후배 기수가 6개월간 함께 활동하며 3개 기수가 동시에 교류하는 구조로 대표적 CEO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대학은 2026년 상반기 개강 예정인 제50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