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은 지난달 28일 통영캠퍼스 1917홀과 실습선 부두에서 참바다호 취항식을 열었다. 참바다호는 교육부 국립대학 노후선박 건조사업을 통해 총 188억 원이 투입돼 삼원중공업에서 건조됐다. 2005년 제작된 기존 조사선(36톤)을 대체하는 최신형 212톤급 실습선이다.
새 선박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대폭 줄였으며, 대기·수질 환경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된다. 해양환경 조사와 수산자원 탐사, 항해·기관 실습 등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 장비를 갖췄다.
참바다호는 총톤수 212톤, 전장 39m, 형폭 7.7m, 최고속도 15노트로, 최대 37명이 승선할 수 있다. 건조사업은 2021년 사업비 확보를 시작으로 설계·건조·기공·진수식 및 시운전을 거쳐 올해 최종 완료됐다. 취항식에서는 건조와 준비 과정에 기여한 대학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 총장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권진회 총장은 "참바다호는 친환경 기술과 해양과학 연구능력을 모두 갖춘 선박"이라며 "경상국립대가 미래 해양수산 교육·연구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