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친환경 해양조사선 '참바다호' 취항…212톤급 최신 실습선 전격 투입

경상국립대, 친환경 해양조사선 '참바다호' 취항…212톤급 최신 실습선 전격 투입

기사승인 2025-12-01 13:30:05 업데이트 2025-12-01 20:30:33
경상국립대가 노후 조사선을 대체할 친환경 해양조사선 '참바다호'를 공식 취항시키며 해양수산 교육·연구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은 지난달 28일 통영캠퍼스 1917홀과 실습선 부두에서 참바다호 취항식을 열었다. 참바다호는 교육부 국립대학 노후선박 건조사업을 통해 총 188억 원이 투입돼 삼원중공업에서 건조됐다. 2005년 제작된 기존 조사선(36톤)을 대체하는 최신형 212톤급 실습선이다.

새 선박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대폭 줄였으며, 대기·수질 환경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된다. 해양환경 조사와 수산자원 탐사, 항해·기관 실습 등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 장비를 갖췄다.

참바다호는 총톤수 212톤, 전장 39m, 형폭 7.7m, 최고속도 15노트로, 최대 37명이 승선할 수 있다. 건조사업은 2021년 사업비 확보를 시작으로 설계·건조·기공·진수식 및 시운전을 거쳐 올해 최종 완료됐다. 취항식에서는 건조와 준비 과정에 기여한 대학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 총장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권진회 총장은 "참바다호는 친환경 기술과 해양과학 연구능력을 모두 갖춘 선박"이라며 "경상국립대가 미래 해양수산 교육·연구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