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봉사단은 1일 대구 북구 대불노인복지관에서 재학생·교직원·외국인 유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북구 산격동·복현동 일대 쪽방 주민과 홀몸노인 100가구에 가구당 5㎏씩 전달하며 겨울철 반찬 걱정을 덜어줬다.
난생처음 김장에 참여한 사회복지과 2학년 이희민 학생은 서툰 손놀림에도 “어르신들이 기뻐할 모습을 떠올리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튀르키예 출신 한국어교육센터 재학생 프나르 디데(한국어교육센터) 역시 김장 봉사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은 이번 김장 나눔에 그치지 않고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상·하반기 각 1회 ‘금호강 살리기 환경보호 캠페인’과 1회용품 분리수거 캠페인을 이어가며, RCY 활동을 통한 조혈모세포 기증·헌혈 참여, 노인·장애인·아동복지시설 지원 봉사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차보현 사회봉사단 단장(사회복지과 교수)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공헌을 목표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봉사단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1997년 전국 전문대학 중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사회봉사를 정식 교과목으로 학점화하며 인성교육을 강화해 왔다.
체계적인 봉사 교육과 현장 경험은 학생들의 시민의식 함양은 물론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져, 지역 밀착형 실천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앞으로도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하는 봉사 플랫폼을 넓혀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