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물가가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경북은 117.90으로 2.5% 상승했다.
특히 서민 가계와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대구가 2.5%, 경북이 2.9%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지수 역시 대구 4.2%, 경북 2.6%의 상승률을 보이며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시켰다.
물가 상승을 견인한 주요인은 농축수산물과 유가, 그리고 서비스 가격 인상이었다.
상품 부문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불안이 두드러졌다. 대구와 경북 모두 5%대의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귤이 무려 33.9% 폭등했고, 돼지고기 가격도 9.2% 상승했다. 경북에서는 쌀이 19.0%, 돼지고기가 5.3% 급등하며 서민 식탁 물가를 위협했다.
공업제품은 두 지역 모두 2.4%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유가 상승의 영향이다. 경유 가격이 대구 11.5%, 경북 10.2% 오르는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에 반영됐다.
서비스 부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개인 서비스가 대구 2.7%, 경북 3.1% 상승했는데, 보험서비스료가 16.3% 인상되고 사립대학교 납입금이 5.0% 오르는 등 가계의 필수 지출 항목에서 물가 압력이 가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