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아동학대 보호망 ‘강화’…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경주시, 아동학대 보호망 ‘강화’…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전담 조직 신설 4년차...즉각 출동·분리 보호·사례 관리

기사승인 2025-12-02 11:11:47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아동학대 보호망 강화에 나섰다.

24시간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2023년 120건, 2024년 129건, 2025년 13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학대 판단 56건, 일반 사례 39건이다.

시는 2020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이듬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

현재 팀장 1명, 전담 공무원 4명, 전담 요원 4명, 양육시설 지원 담당 1명 등 10명이 2인 1조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신고 접수 후 상담, 현장 조사, 사례 판단, 분리 보호, 사후 관리까지 꼼꼼히 챙긴다.

하지만 조사 거부, 위탁가정 부족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이는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례회의를 통해 판단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하는 등 현장 대응 체계를 보강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아동학대 보호 체계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야만 완성된다”면서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아동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