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 메운다

포항시,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 메운다

달빛어린이병원 2곳 신규 지정

기사승인 2025-12-02 11:38:27 업데이트 2025-12-02 13:15:13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박응원미모아소아청소년과의원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소아 응급 진료 체계를 강화했다.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에선 야간·공휴일에도 경증 환자가 응급실 대신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북구 흥해읍)은 지난 1일부터 토·일·공휴일(오전 9시~오후 6시) 진료에 들어갔다.

박응원미모아소아청년과의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에 앞서 시가 2017년 전국 최초로 포항 성모병원에 구축한 24시간 소아응급센터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의 4명, 전담 간호사 11명이 연간 1만건의 진료를 통해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금주 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