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 엑스포 '북극항로 특별관' 운영

한국해양대,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 엑스포 '북극항로 특별관' 운영

기사승인 2025-12-02 19:04:25
한국해양대학교 북극항로 특별관. 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최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서 북극항로 특별관을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공동 주관하며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본 엑스포는 북극항로와 해양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주제로 해양 안전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한국해양대학교는 북극항로의 역사, 환경, 기자재 등 다양한 측면을 아우르는 극항로 특별관을 단독 구성해 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특별관에서는 북극항로 탐험의 역사, 극지 해양 환경 변화, 극지 항해 선박과 기자재·인공지능 로봇, 아라온호를 중심으로 한 실증 탐사 기록 등 실물자료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북극항로의 가능성과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미래 해양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적 역할을 반영해 대국민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가상현실(VR) 기반 극지 연구 체험 시뮬레이션, 쇄빙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며 북극항로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였다.

류동근 한국해양대총장은 "북극항로 시대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는 현실적 과제"라며 "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 인재 양성과 극지항로 전문 연구의 첨병으로서 북극항로의 가치 확산과 국가 전략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