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년도 국비 9조644억원 확보…역대 최대 투자사업 반영

대구시, 2026년도 국비 9조644억원 확보…역대 최대 투자사업 반영

투자사업 기준 전년 대비 8.4% 증가한 역대 최대 4조 3811억원 반영

기사승인 2025-12-03 13:20:49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대구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다.

3일 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의결된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3811억원을 비롯해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한 전체 국비 9조644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10억원),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30억원), 산업 AX혁신허브 구축(10억원), 안경산업 육성(17억원) 등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혁신 성장 핵심 사업들이 여야 정치권의 협력을 통해 극적으로 증액되면서 미래 동력을 확보했다.

국비사업 반영 현황을 보면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229억원)을 비롯한 AI 관련 사업 31건(총사업비 1조1930억원)에 국비 990억원이 배정돼 AI·로봇 산업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시민의 오랜 숙원인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 취수원 이전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비 25억원도 반영됐다.

명복공원 현대화(80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116억원), 하수관로 정비(684억원) 등 시민 안전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대폭 확보됐다.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원),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정비(18억원) 등 문화예술 기반 사업도 반영돼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TK 민·군 통합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된 예산은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정부예산 부대의견에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기부 대 양여 원칙하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절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