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는 박경은 KAI CS본부장(전무)을 비롯해 KF-21·LAH 등 주요 국산 항공기 사업과 에어버스·보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KAI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품질 혁신 성과를 공유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KAI는 이날 세미나에서 협력사 품질 역량 육성, 자격·교육 관리 프로세스 개선, 품질 우선 문화 정착 등 3대 품질 전략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초도양산 단계의 품질 안정화를 위해 협력사 교육을 강화하고 자격 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협력사 등록 기준을 고도화하고 검증 지침을 명확히 하는 등 전반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품질혁신 경진대회에서는 총 7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우수상을 받은 4개 업체는 자체 개선 사례를 발표하며 협력사 간 품질 개선 경험을 공유했다. 품질사고 사전 예방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3개 기업은 '협력사 Best 품질상'을 받았으며, 임가공 및 조립 품질이 우수한 9개 기업도 포상을 받았다.
박경은 전무는 "항공산업에서 품질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라며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 항공기 안전뿐 아니라 회사의 명운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KAI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품질 우선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