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구성한 ‘케이(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진단은 지난 11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을 단장으로 구성한 추진단은 포항시, 경북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항상공회의소 등 지역 철강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단은 앞으로 정책지원·기업지원·사업기획 등 3개 실무분과를 중심으로 특별법 시행령 대응부터 지역 철강산업 회생 지원까지 단계별 실행 계획을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K)-스틸법’ 제정 과정에서 미반영된 전기요금 감면 등 핵심 지원책을 향후 제정될 시행령과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 철강산단의 저탄소화를 앞당기기 위해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구는 내년 하반기 신청을 목표로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황이다.
철강산업 회생을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선 내년부터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저탄소 공정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규모조정 원스톱 지원데스크’를 운영해 고용유지지원금, 구조조정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범용재 중심의 산업 구조를 탈피하고 고부가·저탄소 철강산업 전환을 위한 AX(인공지능 전환) 및 DX(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K-스틸법 통과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철강기업 회생 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