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재단법인 독도평화재단이 수여하는 제13회 ‘독도평화대상’에서 독도 학술연구 부문 공로를 인정받아 ‘서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상금 1000만원 전액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독도 연구·교육·홍보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독도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독도평화대상은 독도 수호와 홍보, 평화 가치 확산에 큰 공헌을 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시상해 그 성과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독도평화재단과 독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 등 관계 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제13회 시상식은 3일 포항 경북도 동부청사 강당에서 열렸으며, 동도상에는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 서도상에는 영남대 독도연구소, 특별상에는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가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독도연구소는 지난 20년간 독도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독도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왔다”며 “학술포럼, 독도연구총서 발간,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도 인식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난 20년간 쌓아 올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독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2005년 전국 최초의 독도 전문연구소로 설립된 이후 독도 연구·교육·홍보 활동을 중심으로 국내외 학술대회 120여회와 학술세미나 100여회를 개최하고, 독도특강과 전시회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독도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연구 성과의 상당 부분이 외교부·교육부의 관련 정책에 반영되는 등 학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