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5일 ‘Re:화원 도시숲’에서 ‘화원 겨울빛으로(路)’ 점등식을 열고, 연말연시 군민들에게 휴식과 감동을 전할 겨울빛 축제를 시작했다.
‘Re:화원 도시숲’은 옛 대구교도소 외부 유휴지를 재정비해 조성된 열린 공간이다.
범죄 예방과 지역 재생을 함께 도모하며, 오랫동안 닫혀 있던 공간을 군민들에게 되돌려줬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10월 말 개방 이후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조명행사로 숲은 한층 따뜻하게 변신했다.
입구에는 8m 대형 트리와 나무 조명길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안쪽으로는 눈꽃송이 산책로, 빛터널, 스노우폴 길 등이 이어지며 겨울 정취를 더한다.
숲속 쉼터에도 트리와 눈사람, 선물상자가 장식돼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달성군은 주민들이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조명 연출과 편의시설을 세심히 준비했다.
‘Re:화원 도시숲’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 10월 열린 ‘Re:화원 숲속 음악회’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지역의 새로운 쉼터로 각인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폐쇄된 교도소 공간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린 데 이어,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게 돼 뜻깊다”며 “군민들의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Re:화원 도시숲’의 크리스마스 경관조명은 오는 2월 말까지 운영되며, 겨울의 끝자락까지 군민들에게 빛과 따뜻한 정서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