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서창동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뮤지컬 ‘서창 술이 익어가는 시간’이 지난 6일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약 300석을 매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삼호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올해 3회째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서창동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배우가 직접 주연해 지역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켰다. 양산시는 삼호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서창 100년 막걸리 복원사업’을 모티브로 삼아 이번 뮤지컬을 기획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창 술이 익어가는 시간’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인구가 줄어드는 서창지역의 현실을 배경으로, 주민의 단결과 애향심이 마을을 일으키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의 전통주인 서창 양조장을 중심으로 외부의 관심을 끌어모으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삼호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진행해온 뮤지컬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서창 100년 전통의 막걸리 복원을 주제로 한 뮤지컬 ‘서창 술이 익어가는 시간”이 지역 주민의 공동체성 강화뿐만 아니라,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서 '애니메이션OST 마법의성' 12일 개막
경남CBS(본부장 이종성)가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하는 애니메이션OST 음악회 ‘마법의성’ 이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5인 이상 단체 관람의 경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첼로·콘트라베이스·피아노·드럼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신데렐라’, ‘포카혼타스’ 등은 물론 ‘로보트 태권V’, ‘아기공룡 둘리’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의 OST를 클래식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공연 중반에는 샌드아트 전문가가 ‘인어공주’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실시간으로 모래 그림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종성 경남CBS 본부장은 "겨울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감동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지역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다감 양산시 문화예술과 과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경남CBS와 협력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