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 명장‧산업평화상 및 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 개최

경상남도 '경남 명장‧산업평화상 및 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 개최

기사승인 2025-12-08 18:03:48

경상남도가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숙련기술인과 노사상생 공로자,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그 노고를 기렸다. 

도는 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 경남 명장‧산업평화상 및 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을 열어 올해의 명장과 산업평화상 수상자,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에게 명장 증서와 상패, 표창을 수여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명장과 산업평화상,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은 경남 경제 활성화와 기술 발전의 핵심 주역"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심화되는 기능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가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올해 선박항공, 금속재료, 이미용, 조리 등 4개 분야에서 ‘경상남도 명장’을 선정했다. 선박·항공 분야 명장으로는 39년 경력의 삼성중공업 김병기 기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기장은 기존 조선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금속재료 분야에서는 해군정비창의 김형욱 주무관이 자유단조기술을 활용해 함정 핵심 부품을 자체 제작, 예산 절감과 정비 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장에 선정됐다.

이미용 분야 명장에는 붙임머리와 커트 기술을 접목한 사슬땋기 기법을 발전시키고, 청소년 진로교육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선 엔젤리나 헤어 최세영 대표가 선정됐다. 조리 분야에서는 한우 잡뼈 육수 제조법 특허를 통해 케이(K)-푸드 공정을 간소화해 한식 대중화에 기여한 강송목박사 조리기능장푸드 강송목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와 동판이 전달되며, 매년 100만원씩 5년간 총 5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대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승구 노조위원장이 차지했다. 김 위원장은 근로환경 개선과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 등 노사 신뢰 기반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흥여객자동차 최성호 과장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4명에게 도지사 표창도 수여됐다. 자동차 차체수리 장현준, 정보기술 서린, 화훼장식 조현지, 한복 임선옥 등 4명의 선수는 전국대회에서 최고 성과를 거두며 경남 기능 인재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 지사는 "숙련기술인의 성장과 노사 화합 문화 확산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인 양성과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지역복지사업 평가 3년 연속 ‘대상’…전국 최고 복지행정 입증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사회서비스원 운영 지원 부문과 사회보장 수급 관리 부문 모두 ‘대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수상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사회서비스원 활성화와 투명한 복지재정 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사회서비스원 운영 지원 부문에서는 공공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경남도의 선제적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사회서비스원을 중심으로 시군·민간기관과의 협업 구조를 확대하고 다양한 돌봄·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민간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 기반 돌봄 서비스 ‘온하나 케어’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별도 기기 설치 없이 노인, 장애인, 중장년 고독사 고위험군의 안부 확인부터 비대면 건강상담, 인지기능 검사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

사회보장 수급 관리 부문에서도 도의 투명한 복지재정 운영 노력이 돋보였다. 경남도는 사회복지법인(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컨설팅과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예산·회계·노무 등 실무교육을 강화했다. 

2023년부터 3년간 도내 사회복지법인 284개소의 정관, 기본재산, 보조금, 후원금 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과 점검을 마무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9월에는 사례집을 제작해 현장 종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경남도의 체계적 사회서비스원 운영과 현장 중심의 복지재정 관리가 전국적 모범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복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6년 열린관광지’ 7개소 선정…역대 최다 성과

경상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도내 3개 시군, 총 7개 관광지가 선정되며 역대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 

전국 30개 열린관광지 중 경남에서만 7개소가 포함돼 국비 17억5000만원을 확보하며 무장애 관광 기반 확충에 속도가 붙게 됐다.


올해 선정된 열린관광지는 △산청군 동의보감촌 1곳 △거창군 거창수승대관광지·창포원·항노화힐링랜드 3곳 △합천군 정양늪생태공원·정양레포츠공원·회양관광지 3곳 등 총 7개소다. 이는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보행로·경사로·편의시설 개선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는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23개소의 열린관광지를 선정시킨 데 이어 올해 7개소가 추가되면서 도내 열린관광지는 30개소로 확대됐다. 이는 경남이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다.


선정된 관광지는 앞으로 장애인 당사자 및 배리어프리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거쳐 관광지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과 관광 취약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 확충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