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대학들이 천안시의 도시혁신·공공디자인에 대해 잇따라 정책 제안을 했다. 지난 4일 지역 7개 대학은 시와 머리를 맞대고 정책아이디어 도출의 자리를 가졌다. 이어 상명대는 9일 천안시에서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한 최종보고회와 연구성과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도시혁신공간설계 정책아이디어 콘텐츠 포럼이 열렸다. △도시혁신 아이디어=대학들은 도시혁신 아이디어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해 천안시에 전달했다. 이 플렛폼에 담긴 천안역 일대, 안서동 권역 개선전략 3D설계안은 향후 시 도시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참여대학은 공주대, 남서울대, 백석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등 7곳.
함께 열린 포럼에선 도시재생 정책과 지역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대학들은 원도심 활성화, 보행환경 개선, 공공공간 강화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9일 천안시청에서 공공디자인 혁신 포럼 및 전시회가 열렸다. 천안시 △지역개발 공공디자인=상명대(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는 천안시민 일상과 연관된 분야에 대한 공공디자인 혁신에 중점을 뒀다. 우선 흥타령춤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한 디자인 구성을 제안했다.
또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옥외광고물 개선 방향, 시민인식과 행정 서비스 이미지 향상을 위한 브랜딩 개발 등 도시 시정 홍보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졌다. 보고회는 전시관람형으로 진행됐다. 전시회는 12일까지 시청 로비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