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연말을 앞두고 각자 방식으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bhc는 가맹점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고, BBQ는 동행위원회를 통해 본사·가맹점 간 소통 체계를 점검했다. 맘스터치는 신메뉴 ‘슈퍼싸이더블킥’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bhc, ‘2025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농림부장관상 수상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 윤리경영, 상생 협력 등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행사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수상식에서 bhc는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bhc는 가맹점 상생 활동과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등 가맹점 손익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도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부담해 약 350억원 규모의 원가 상승분을 흡수한 점도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bhc는 가맹점주 협의회와의 정기 간담회, 복지 지원 등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 성장을 핵심 가치로 강조해 왔다. 자율분쟁조정협의회 등 상생 협력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가맹 사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전국 가맹점주님들의 노고와 고객분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1위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넘어 지역 사회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BQ, 동행위원회 총회 개최…“가맹점주와 소통 강화”
제너시스BBQ 그룹은 전날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동행위원회 8기 하반기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총회에는 윤홍근 회장을 비롯해 전국 패밀리(가맹점) 대표 동행위원단과 주요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동행위원회는 본사와 가맹점 간 소통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다. BBQ는 1997년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2017년 이를 동행위원회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창립 30주년 기념 마케팅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앱 기반 프로모션 성과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각 부서장과 직접 의견을 주고받았다.
윤홍근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본사와 패밀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행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투명하게 반영하고 패밀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맘스터치, 신개념 커스터마이징 버거 ‘슈퍼싸이더블킥’ 출시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압도적인 빅사이즈 싸이패티에 두 가지 소스·시즈닝을 더해 즐기는 커스터마이징 버거 신제품 ‘슈퍼싸이더블킥’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20주년 기념 한정 메뉴로 출시 후 4주 만에 50만 개 판매를 기록한 ‘슈퍼싸이버거’의 후속작이다. 기존의 빅사이즈 싸이패티에 고객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더해, 기존 버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식감을 강조했다.
핵심 특징은 고객이 소스와 시즈닝을 조합해 맛을 완성하는 ‘더블 킥’(Kick) 옵션이다. 부드럽고 산뜻한 풍미의 시크릿 소스를 기본으로, ‘딥스모크 머스타드’ 소스와 ‘고메버터 시즈닝’을 별도 제공해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빵보다 큰 패티로 치킨의 본연 맛을 먼저 즐긴 뒤, 소스·시즈닝으로 ‘찍먹·부먹·섞먹’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할 수 있어 MZ세대의 커스터마이징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출시 기념으로 오는 22일까지 공식 앱에서 ‘슈퍼싸이더블킥’ 세트 구매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신제품과 기존 인기 메뉴를 묶은 ‘크리스피세트’ 3종을 선보여 연말 커플·가족 단위 모임 수요를 겨냥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메가 히트작 ‘슈퍼싸이버거’의 검증된 맛과 품질에 커스터마이징의 즐거움을 더해 올해도 뜨거운 고객 호응이 예상하고 있으며, 싸이버거처럼 향후 슈퍼싸이버거 라인이 버거 대표 메뉴로 안착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맘스터치만의 차별화된 제품 혁신을 지속해 기존 가심비와 더불어 프리미엄 치킨버거 시장에서의 리더십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