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고 야구부 출신 김영웅·손주환 선수, 양산시민 자부심"

"물금고 야구부 출신 김영웅·손주환 선수, 양산시민 자부심"

두 프로야구 선수, 양산시청서 환담
나동연 시장 "시민 모두와 응원할 것"

기사승인 2025-12-09 15:18:30 업데이트 2025-12-09 17:41:21

양산 물금고등학교 야구부 출신 프로야구 선수 2인이 지난 8일 양산시 초청을 받고 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선수와 NC 다이노스 손주환 선수가 나동연 시장과 환담했다. 두 선수는 모두 물금고 야구부를 거쳐 프로 무대에 진출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김영웅 선수는 2022년 삼성 라이온즈 입단 후 데뷔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는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손주환 선수는 신인드래프트 지명 실패라는 좌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해 실력을 갈고닦았고, 그 결과 2024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올해 4월에는 구단 선정 투수 월간 MVP에 오르는 등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급성장하며 프로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민을 대표해서 두 선수의 활약에 깊은 감사와 뜨거운 성원을 전한다. 두 선수의 활약은 양산시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이며, 포기하지 않는 투지는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다. 앞으로도 ‘양산의 아들’들이 한국 야구의 미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민 모두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학교체육 육성을 위해 물금고등학교 야구부를 창단 초기부터 꾸준히 지원해왔다.



◆미타암, 공양간 준공식서 장학금 1000만원 기탁

양산시 천성산에 위치한 사찰 미타암(주지 동진 스님)이 9일 공양간 건립 준공식에 맞춰 장학금 1000만원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이희종)에 기탁했다. 

이날 준공식은 새롭게 조성된 공양간의 완공을 축하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불교문화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미타암은 공양간 건립을 계기로 지역 사회로의 나눔에 동참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동진 스님은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우리 사회의 큰 자산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준비했다. 미타암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하는 도량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희종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미타암에서 소중한 뜻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천성산 8부 능선에 자리한 미타암은 646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통도사의 말사로써 천연 동굴에 조성된 석굴로 유명한 기도 도량이다. 미타암은 2019년부터 매년 웅상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현재까지 228명에게 총 1억5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지역의 돌봄 이웃을 위해 쌀, 라면 등을 꾸준히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양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도지사 표창 수상

양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 경상남도 청소년사업 성과 보고대회에서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센터의 전반적인 사업 운영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로, 경상남도 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중 한 곳에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센터는 또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실시한 ‘우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공모사업’에서 멘토 부문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김양준 멘토는 약 5년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학습지도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며,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에 복귀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성미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직원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협력 덕분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