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44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내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태안소방서와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폭발음이 들리고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7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4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이 사고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발전소 내 IGCC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IGCC는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해 연료로 전환하는 설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태안화력 내부 건물 1층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나자 태안화력은 소방서에 신고한 뒤, 자체 소방센터를 가동해 현장을 통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