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500억 규모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계약…전방 보병사단·해병대 첫 배치

현대로템, 2500억 규모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계약…전방 보병사단·해병대 첫 배치

기사승인 2025-12-09 16:48:35 업데이트 2025-12-09 17:42:53

현대로템이 9일 방위사업청과 2500억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K600)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전방 보병사단과 해병대에 해당 전차를 공급한다. 최종 납기는 2029년 12월 31일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와 굴삭팔 등을 활용해 지뢰, 낙석 등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아군의 전진로를 여는 전투공병전차다. 전면 쟁기로 지면을 갈아 매설 지뢰를 찾아내고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를 통해 지뢰를 터뜨린다. 상부 굴삭팔은 파쇄기·크레인 기능을 겸하며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활용된다.

이번 2차 양산분은 처음으로 전방 사단과 해병대에 투입된다. DMZ 일대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상륙작전 시 해변 지뢰지대를 신속·안전하게 돌파할 수 있게 돼 해병대의 자체 기동력과 육군과의 연계 작전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1차 양산분은 전차 운용 기계화부대에 우선 배치된 바 있다.

성능 개선도 반영된다. 전차장 의자 이동 반경 확대, 기동 시 우측 후사경 떨림 완화, 일부 장비 소음 및 안전성 향상 등 현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전투 효율성과 운용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로템은 2006년 장애물개척전차 소요 결정 이후 2014년부터 체계개발을 시작해 2019~2023년 1차 양산을 완료했다. 현재 계열전차의 성능개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차의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장애물개척전차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군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양산 품질을 강화하고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서 K-철도 기술력 선보여

현대로템이 9~10일(현지시간) 모로코 엘자디다에서 열리는 ‘제4회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Rail Industry Summit Morocco)’에 참가해 K-철도의 첨단 인프라와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로 북아프리카 주요 철도 전시회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2030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 철도망 확충과 ‘플랜 레일 모로코 2040’에 따른 고속철도·지역철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현지 수요 확대에 발맞춰 종합 철도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약 2조 2조2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따내며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160km/h급 전동차로 현지 대중교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 회사는 △열차제어시스템 △수소전기트램 △고속철도차량(EMU-320) 등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차상신호장치와 발리스전송모듈(BTM)을 전시해 안전한 운행을 위한 신호·제어 기술 역량을 알렸다. 특히 KTCS-2(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의 영업운행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형 ETCS와의 호환성을 강조하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도 주목받았다. 수소전기트램 모형과 플랫형 연료전지 시스템, 수소 밸류체인 전 과정을 시각화한 전시물을 통해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했다. 이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추진 중인 수소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EMU-320 고속철도 차량을 통해 차세대 고속철도 공동 개발 및 수출 확대 의지를 밝혔다. 현대로템은 주요 전장품을 독자 개발해 국산화율을 높였으며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고속철도 차량을 수출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철도의 위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이고 모로코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 ‘2025 사랑의 김치나눔 페스티벌’ 동참…사회배려계층에 온기 전해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가 지난 5일 열린 ‘2025 사랑의 김치나눔 페스티벌’에 참여해 지역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MBC경남이 주관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겨울철 필수 음식인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에너지는 성금 500만원을 기탁해 행사 취지에 동참했다. 회사는 이번 지원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기대하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강조했다.

최병훈 경영지원본부장은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을 꾸준히 살피고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연중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토 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연대와 상생을 강화해온 가운데 이번 후원도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