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수성구의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 기반 마련

정대현 수성구의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 기반 마련

수성구의회 청년의원들 공동 발의한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기사승인 2025-12-09 16:51:18
대구 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가 사회적 고립과 은둔에 놓인 청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9일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7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정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범어1·4동·황금1·2동)을 비롯해 청년의원인 김경민, 박새롬, 백지은 의원(국민의힘) 등 4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번 제정은 지역 안에서도 늘어나는 ‘은둔형 청년’ 문제를 제도적으로 대응하려는 첫 시도로 평가된다.

청년 고립은 단순한 외로움을 넘어 경제·심리적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청년재단이 2023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립 청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정부도 ‘고립·은둔 청년 지원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체계 구축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조례는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의 정의 △기본계획 수립 △실태 조사 △청년 발굴 및 지원사업 △민간전문가 활동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행정과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협력해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대현 의원은 “사회적 고립 청년이 자신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성구의 조례가 지역 단위에서 고립 청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실질적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