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 첨단기술, 연구개발 초기에 사전 예고한다

한국재료연구원 첨단기술, 연구개발 초기에 사전 예고한다

시장 관심도 탐색, 개발 완료 예상 시기 등 공개
"개방성, 투명성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 폭 확대"

기사승인 2025-12-09 17:08:21 업데이트 2025-12-09 17:43:58
'Pre-KIMS Tech'로 공개된 대표 기술. 한국재료연구원 제공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은 연구개발 중인 주요 첨단 소재기술을 사전에 공개하는 ‘Pre-KIMS Tech’ 기술예고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에 도입된 ‘Pre-KIMS Tech’ 플랫폼은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산업계와 기술 수요자, 시장의 관심도를 탐색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회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 프로그램이다. 기술의 개요뿐 아니라, 기술의 우수성·차별성, 현재 R&D 단계, 예상 개발 완료 시기, 기술 완성도 등이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이번 ‘Pre-KIMS Tech’를 통해 공개된 대표 기술 중 하나는 ‘희토류 극저감형 고성능 영구자석 소재 기술’이다. 연구원은 네오디뮴(Nd) 사용량을 자석 중량 기준 약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상용 자석과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산업 및 기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12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한 고에너지 연료전지 기술 △환경친화적 자기-열 에너지 변환 자기냉각기술 △저비용 구리 기반 항균성이 우수한 구리 산화물 제조 공정 기술 △극한 환경 및 특수 목적에 대응이 가능한 고효율 플라즈마 코팅 기술 △경제성이 향상된 쾌삭 타이타늄 △3차원 나노바이오 융합 소재 기반 개인 맞춤형 액체생검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이 기술예고제로 공개된다. 

KIMS는 현재 Pre-KIMS Tech 소개 자료(SMK)를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각 기술에 대한 소개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최철진 KIMS 원장은 “Pre-KIMS Tech를 통한 연구 성과의 선제적이고 투명한 공개는 개방형 이노베이션 환경 조성과 더불어 소재 산업 생태계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연구개발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