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은 오는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 미래를 좌우할 사업들이 명확한 설명 없이 번복되고 있다”며 대구시에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치는 조변석개식 행정이 반복되면서 시민 혼란과 지역 발전이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구시가 그간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시민 불신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이 10년째 제자리걸음인 점을 문제로 꼽았다.
대구시는 2024년 시험장·교통연수원·보건환경연구원 통합 이전을 추진했으나,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도로교통공단 간 협의 지연으로 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하 의원은 “광주시는 국비 328억원을 확보해 2027년 이전을 완료할 예정인데, 대구는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대구시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철회된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전 문제를 대표적인 ‘정책 번복 사례’로 지적했다.
1998년 준공된 현 시설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대구시는 2023년 발표한 이전 계획을 사전 설명 없이 돌연 철회했다.
하 의원은 “1848평 부지에서 농업 백년대계를 어떻게 준비하겠냐”며 “농업인들의 기대를 무너뜨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하병문 의원은 “대구시가 북구 주민들의 숙원인 산격도서관 건립을 재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엔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행정만이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구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