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곡교천 5.6km 수변공원 설계안 확정

아산 곡교천 5.6km 수변공원 설계안 확정

봉강교~온양천…2032년까지 단계별 완공

기사승인 2025-12-10 15:13:20

아산시는 10일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기본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수변 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안<사진>을 확정했다.

시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시행하는 ‘곡교천 탕정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봉강교에서 온양천 합류부에 이르는 5.6km 구간에 다양한 시민 여가시설을 2032년까지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천을 단순한 치수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의 여가와 생활 체육, 자연 생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대상지를 네 가지 주제(테마)로 구성했다. 각 공간은 ▲놀이공간(Play Zone) ▲소통공간(Community Zone) ▲활동공간(Active Zone) ▲화합공간(Harmony Zone)으로 구분된다.

놀이공간(Play Zone)은 친환경 이동수단(에코모빌리티) 특성화 공간으로 엑스(X)-게임장과 펌프 트랙 등 활동성이 강한 시설을 배치하여 레포츠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소통공간(Community Zone)은 다양한 초화류가 어우러지는 정원과 하천 제방을 활용한 장미터널, 야간 이용객을 위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은행나무길과 지중해마을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활동공간(Active Zone)은 정규 규격의 야구장 2면을 조성해 야구 대회 유치는 물론 동호회 활동 등 시민 체력 증진을 지원한다.

화합공간(Harmony Zone)은 수변 레저를 위한 물놀이장, 반려동물놀이터, 아동 참여 놀이터 등을 조성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번 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시행하는 ‘곡교천 탕정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각각의 세부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오는 2032년 완성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