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친구탭, 결국 원상 복귀…카카오, 15일부터 순차 업데이트

카톡 친구탭, 결국 원상 복귀…카카오, 15일부터 순차 업데이트

기사승인 2025-12-10 15:20:40
카카오 친구탭 관련 이미지.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다음 주부터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 리스트형으로 되돌린다. 9월 격자형 피드 형태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뒤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자 석 달 만에 방향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15일부터 기존 친구목록 UI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순차 배포할 예정이다. 사용자 단말기별로 업데이트 반영에는 며칠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리스트형 친구목록을 ‘선택 옵션’으로 부활시키는 것이다.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 기존 리스트형 친구탭 △ 격자형 피드 탭 중 원하는 형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는 9월 격자형 프로필 피드를 기본 탭으로 도입했지만, “메신저 앱이 SNS처럼 변했다”, “연락 기능 중심의 본래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내부적으로도 사용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상 복구를 요구하는 여론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달 내 개편 업데이트를 시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정확한 시점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친구탭 복원 외에도 일부 기능 개선 작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