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0.25%p 추가 인하…韓과 격차 1.25%p까지 좁혀져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추가 인하…韓과 격차 1.25%p까지 좁혀져

기사승인 2025-12-11 05:17:5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 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과 10월 각각 0.25%p씩 인하한데 이은 3연속 금리 인하다.

이로써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p로 좁혀졌다.

올해 마지막 FOMC였던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하다.
이를 고려하면 내년에는 한차례의 0.25%p 인하가 예상된다.

연준은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고 물가를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두 개의 목표와 관련해 "위원회는 두개 목표 양쪽의 위험에 신경쓰고 있으며 최근 몇 달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에이션에 대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전망한 1.8%보다 0.5%p 높은 수준이며,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보다도 0.6%p 높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2.9%에서 내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