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2026년도 본예산 5조5317억원 확정

부산교육청, 2026년도 본예산 5조5317억원 확정

기사승인 2025-12-11 12:03:26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이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확정짓고 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학생 맞춤 지원 등 내년도 김석준표 교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부산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한 부산시교육청의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은 5조 5317억 원이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보다 1966억 원(3.7%) 증가한 규모다.

부산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부터 디지털 역량 강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 전반의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을 보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442억 원,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 사업 18억 원, 당뇨병·난치병 등 건강 취약 학생 치료비 지원에 4억 원이 반영됐다. 

초·중등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134억 원, 점프업 윈터스쿨, 점프업 수학·과학스쿨, 중학교 자기주도학습 기반 조성 등에 44억 원을 투입한다.

학생 맞춤 통합지원 사업에 23억 원, 해양교육 활성화에 49억 원, 교육디지털원패스 및 AI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18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밖에도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물가 상승 요인 등을 반영한 학교운영비를 전년 대비 8.27% 인상하고 학생·교직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힉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에 확정된 2026년도 예산안이 담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과 핵심 사업들이 학교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집행계획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